▲ 지난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서 시위자들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 시위자가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는 ‘가자에 대한 봉쇄를 멈춰라(Stop the blockade of Gaza)’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게릴라기도회 기자회견 성명 등 여러 제스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계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중단을 촉구하는 제스처가 여러 모양으로 나오고 있다. NGO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청년들은 게릴라기도회를 가졌다. 한 교단은 성명을 냈다.

지난 17일 다수의 기독교 NGO단체가 팔레스타인평화연대와 함께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다수의 기독교 NGO단체 등 40여 단체들과 함께 17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당장 불법 정착촌을 모두 해체하고, 점령을 중단하며,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철수하지 않은 이상 비극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자행하고 있는 군사 작전 즉각 중단 ▲불법 정착촌 확장 즉각 중단과 가자지구 봉쇄 해제 ▲팔레스타인 점령과 식민화 중단 및 1967년 점령한 팔레스타인 전역(동예루살렘, 가자지구, 서안지구)철수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전날에는 개신교 청년들이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게릴라기도회’를 열고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 중단을 촉구했다. 게릴라기도회는 SNS 상에서 한 청년이 제안해서 시작된 것이며 개신교와 가톨릭 청년들 10여 명이 모여 진행했다.

청년들은 “이스라엘이 10대 소년들의 죽음을 명분삼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강행해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며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기도회를 진행했다.

앞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논평을 발표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부는 무력충돌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력충돌을 지켜보면서 큰 슬픔을 금할 수 없다. 하루 속히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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