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헬기추락 “조종사의 살신성인이 추가피해 막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 중이던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17일 오전 10시 54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수완지구 성덕중학교 뒤편 아파트 단지 밖 인도에서 추락했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는 해당 헬기가 오전 10시 49분께 광주공항에서 이륙한 지 5분 만에 벌어진 참사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조종사 등을 포함한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고 사고 현장 인근을 걷고 있던 고등학생 박모(19) 양이 헬기 파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문기식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광주 헬기추락 지점인 성덕중학교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종사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도로변으로 추락,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 서장의 브리핑 외에도 광주 헬기추락 사고가 일어나기 전 헬기가 낮게 비행하면서 인명피해가 없을 공터 등으로 추락 지점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광주 헬기추락 사고 현장에 천막을 치고 조각난 헬기 동체들을 수습하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네티즌들은 “광주 헬기추락 사고 너무 가슴아픈 일이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고인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버린 소방관들의 모습이 처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