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12월 11~12일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올해 25년이 되는 것을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사무총장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지난 2009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 관계’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는 현 정부가 처음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외교행사”라고 설명했다.

한-아세안 관계는 1989년 대화 관계가 수립된 이래 급속도로 발전해 현재 아세안은 한국의 제2 교역 상대방이자 투자 대상지로 꼽힌다. ‘한류’의 진원지로 연간 460만 명의 한국인이 이 지역을 찾는다.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 시에는 인구 6억 명, GDP 2조 달러의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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