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장성 출신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25일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일어난 총기사고와 관련 “오랫동안 군 생활을 했지만, (이번 사건은)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 의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방위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아주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전역을 3개월 앞둔 병장에 의해서 이 사건이 이뤄졌다는 점, 또 이 병사가 무슨 요인에 의해서 동료들을 쫓아가면서 일일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점 등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건은 지금까지 사례와 전혀 다른 특이성을 갖고 있다”며 “가해자가 살아 있으니 심리학적으로 특수 분석을 해봐야 될 사례”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총기사고 원인에 대해 “개인적 요인이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부대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이 병사가 고등학교 다닐 때도 동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정신적이나 외부 자극에 대한 내성이 약한 병사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부대 지휘의 잘못을 지적하며 “그런 병사가 있었으면 조기에 발견해서 다른 곳으로 보직을 바꿔주든지 아니면 잘 주의해서 그런 마음을 먹지 않도록 따뜻하게 관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근무인원 부족에 관한 질문에는 “GOP 병력의 부족 문제는 사단장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사단장이 후방에 있는 병력 일부를 조정해서 병력을 배치해줘야 하고 사단장의 능력에서 벗어나면 군단장, 육군본부 등에서 조치해야 할 과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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