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총기 자해 끝에 군(軍)에 생포돼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수술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총기 난사 후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총기 자해 끝에 군(軍)에 생포됐다. 이날 자살 시도를 한 임 병장은 즉시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방부 따르면 임 병장은 오후 9시께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수술이 잘 끝나 현재로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자신의 왼쪽 가슴과 어깨사이를 총으로 쏴 자살시도를 했었으며 이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오후 6시 5분부터 수술에 들어갔다.

임 병장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와 정확한 회복예상 기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임 병장에 대한 조사와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번 주 내로 개시될 지는 미지수다.

앞서 군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부터 총기난사 탈영병 임 병장과 접촉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투항을 권고해 왔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이 자신의 부모와 전화통화를 원하자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이 비무장 상태로 다가가서 휴대전화를 투척했다.

오전 8시 40분쯤 임 병장은 해당 휴대전화로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 이후 해당 가족들은 오전 11시 25분쯤 아버지와 형이 군과 대치하고 있던 현장에 도착, 7~8m 거리에서 지속적인 투항을 유도했다.

군 당국도 임 병장에게 빵을 포함한 전투식량을 제공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임 병장은 투항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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