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빛사랑예술원 풍물단이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의 빛이 비추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6.25 전쟁 64주년 호국보훈의 달 기념공연’
“지구상 전쟁 종식되고 세계평화 염원”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빛사랑예술원이 ‘한반도, 평화의 빛이 비추다!’를 주제로 지난 21일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6.25 전쟁 64주년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대전시 유성구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상이군경회, 월남전참전자회,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등 참전유공자단체와 일반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한 장면 한 장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기 위해 무용, 풍물, 연극, 뮤지컬,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연기자들의 섬세한 연기와 호소력에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뮤지컬의 주 내용은 주인공이 ‘평화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전 세계에 평화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주인공 건이는 일본의 압제와 나라 잃은 설움, 광복 이후에 다시 찾아온 6.25전쟁으로 가족과 형제 잃은 비통함을 느낀다. 이후 꿈속에서 할아버지가 전해준 책의 내용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빛을 일깨우는 강연을 한다. 이를 계기로 지구촌은 평화의 물결이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 21일 한빛사랑예술원이 ‘6.25 전쟁 64주년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상이군경회, 월남전참전자회,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등 참전유공자단체와 일반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 기원을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빛사랑예술원 김지영 대표는 “전쟁이라는 역사의 시간이 만들어낸 국가적 손실, 민족의 아픔,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한 시간을 갖고, 소통이 대화를 만들고 대화가 소원을 꿈꾼다”며 “한반도 통일이라는 공통분모가 인류 평화를 만드는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통일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한민족의 도약과 발판이 되어 온 인류에 세계평화의 물결을 퍼트리는 시초가 될 것”이며 “누구나 지구상의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도록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어머니연합회 김애영 이사는 “이번 공연이 ‘6.25전쟁 64주년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로 무용, 풍물,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함께 어울어진 한국 창작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민족의 역사 속에 있는 고통, 애환, 슬픔 등을 다시 되돌아 보고 평화와 사랑이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인류공동체 실현의 기초가 되는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나솔이(여, 23, 대전 서구 둔산동) 씨는 “공연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됐다”며 “모든 사람이 평화를 바라는 만큼 국경을 초월해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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