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상‧천연염색 등 다양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 상설체험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 학생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농업박물관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한 상설 체험프로그램은 일선 학교들의 자유학기제 도입에 대비해 (사)문화산업진흥회와 함께 농경문화체험관과 쌀 체험실을 활용한 것으로 사전 예약이 몰리는 등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프로그램 개설 이후 이달 19일 기준으로 외국인 체험객 479명을 포함해 총 1만 1072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객 중에는 전통차 및 예절 체험이 3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통의상 체험 322명, 표고버섯 키우기 271명, 천연염색 티셔츠 체험 130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 9일 쌀박물관 개관 후 쌀 요리 체험실에서 시행되는 오색 쌀국수 만들기, 쌀과자 만들기, 전통 떡 체험은 물론 화전, 화채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중국 관광 체험객이 7~8월 2개월간 매주 300명씩 예약돼 연말까지 체험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농업박물관은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에도 많은 체험 관람객이 찾을 것에 대비, 장승 솟대 만들기, 전통 다식 만들기, 냅킨공예 목걸이 만들기, 금박 편백 향 주머니 만들기, 전통문양 절편 만들기, 창포 샴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김우성 농업박물관장은 “일선 학교들의 자유학기제 도입에 대비해 올해부터 상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을 비롯한 체험객들이 농경문화를 비롯한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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