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산림휴양시설 42개소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사진은 화순 백아산 휴양림. (사진제공: 전남도청)

715억 원 투입 손님맞이 분주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 산림휴양시설 42개소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전남도에 따르면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 캠프장, 야영장 산책로 등 도내 42개소의 산림 휴양시설에 대해 올봄부터 시설 보완 작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715억 원을 투입해 숲속의 집 164동, 산림문화휴양관 56실 등 총 23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전남도는 그동안 노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가족단위 중심의 휴양 패턴에 따라 휴양림별 차별화를 두기 위해 시설 확충 및 개선해왔다.

여수 봉황산, 순천 자연 휴양림은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나무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없앨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광양 백운산 자연 휴양림은 간 기능 개선, 고흥 팔영산 자연 휴양림은 산악마라톤 등 레포츠, 보성 제암산 휴양림은 위장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흥 유치 자연 휴양림은 고혈압 개선, 해남 가학산 자연 휴양림은 가려움증 해소, 강진 주작산 자연 휴양림은 성인병 예방 등의 치유에 적합한 나무를 심어 건강 주제별로 휴양림 기능을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자연 휴양림이 단순한 휴식공간으로만 그치지 않고 휴양림별로 연중 이용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 22명, 숲 생태관리인 6명, 숲길 체험지도사 27명 등 산림서비스 도우미를 배치해 숲 해설과 체험‧치유프로그램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는 손님맞이 일환으로 자연 휴양림 11곳에 대해 산림청, 시군 등과 합동으로 이용객 안전 관리, 손님맞이 고객 친절서비스 등을 일제 점검한다.

자연 휴양림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침구류 및 숙박시설 내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성수기 관리인력 보강 등으로 물놀이장 등 위험시설 안전관리, 수질검사 주기 단축으로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등 고객 건강과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자연 휴양림은 울창한 자연풍경, 천연의 소리, 음이온, 피톤치드가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최적의 휴가 장소”라며 “도내 자연 휴양림이 산림휴양‧치유‧레저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고품질 산림복지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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