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에 참여한 장만채 교육감 (사진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장만채 교육감이 지난 17일 담양교육지원청에서 교육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장만채 교육감은 “임기 1기 때는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4000억여 원의 예산을 예년보다 더 많이 받아 학교 시설을 확충했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2기 때는 이런 시설을 바탕으로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해 교육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담양의 경우 중학교의 학교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고교 교육 경쟁력도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 전남의 초·중·고 학력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 교육감은 “교장은 교사가 아니라 행정가이자 경영자”라며 “교장이 교사라는 생각을 하면, 학교에서 발생하는 온갖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교장은 교육자에서 교육자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역할이 바뀐 것인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교장은 학교를 이끌어가는 전권을 쥐고 있는 만큼 책임을 지고 학교를 잘 경영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교육감의 역할은 교장을 외부 압력으로부터 지키는 것이라며 “교장 선생님들도 일선 현장에서 고생이 많으신 교사들을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 담양 교육 관계자 간담회에 참여한 장만채 교육감 (사진제공: 전남교육청)

담양 지역 중학교 통폐합 요구에 대해서는 “중학교의 경우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 도교육청의 기본 방침”이라며 “고교는 교육력 제고를 위해 통폐합이 필요하지만, 중학생까지는 부모와 함께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통폐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독서·토론수업 등 독서 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진행되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저학년부터 독서·토론수업을 하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 교육감은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해 현재 전남도내 시장, 군수들은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런 관심이 예산 투자로 이어지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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