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 GOP 총기난사 후 무장 탈영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21일 총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이 탈영했다.

이번 사건은 경계근무에 투입됐던 부대 소속 임 병장이 K-2 소총을 난사해 벌어졌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군 병원으로 긴급하게 후송됐다.

총기를 난사한 임 병장은 총기와 실탄 70여 발을 소지하고 달아났다. 육군에 따르면, 임 병장은 현재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방부는 사고 직후 위기대응반을 가동해 임 병장을 추적 중이다.

또 군과 경찰은 사고가 난 고성지역과 도내 전역에 112 순찰차와 경찰력을 배치해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임 병장은 그동안 부대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보호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