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전입 뒤 인성검사 A급 판정
2차 검사서 B급 상향, GOP 배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1일 동부전선 육군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23)은 전역을 3개월 앞둔 ‘관심사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해당 부대에 전입한 뒤 4월 실시된 인성검사에서 A급 사병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검사에선 B급 판정을 받아 GOP 근무에 배치됐다.

관심사병은 특별관리 대상자인 A급과 중점 관리대상자인 B급, 기본관리대상인 C급으로 구분된다. A급 관심병사는 GOP 근무가 불가능하지만, BㆍC급은 근무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부대 내에서 성격이 내성적이다 보니 적극적 사고를 갖게 하려고 부분대장 직책을 맡겼다”며 “이후 주변과 대화하고 성격도 밝아져 B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GOP 근무 이후에 실시한 지난 3월 GOP 내 자체 인성검사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GOP 자체 인성검사에서 나온 등급은 확인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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