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화재로 21명이 숨진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에서 119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가 인재로 알려졌다. 28일 새벽 0시 25분 남성 김모(81) 치매 환자가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치매 환자 김 씨가 불지르는 장면이 포착돼 김 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한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로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화재 당시 2층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모두 3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관을 포함해서는 32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는 2층의 가장 안쪽 병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병실은 환자가 없는 병실로 침대 매트리스와 폴대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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