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5시 18분 일본 도쿄도(東京都)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진에 대해 설명하는 하세가와 요헤이(長谷川洋平) 일본 기상청 지진쓰나미감시과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규모 6.0 강진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 18분쯤 일본 수도 도쿄 남남서쪽 80㎞ 해역에서 규모 6.0 강진이 1분 정도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34도56.5분, 동경 139도29.7분 지점 이즈오시마 근해다. 진원 깊이는 162㎞다.

처음 기상청은 규모 6.2의 강진에 진원 깊이를 160㎞로 발표했지만, 다시 지진에 관한 조사·측정치를 일부 수정했다.

이날 도쿄메트로는 노선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민영 철도 노선의 운행도 지연됐다. 정부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관련 본부를 설치했다.

NHK 등 현지 방송국들은 일제히 도쿄 강진 소식을 전했다. NHK는 “칸도우 지역과 태평양판 등이 만나는 교차지점에서 땅 속 깊이 암반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HK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후 도쿄 도심에서 느낀 가장 강한 진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3년 전 도쿄는 진도 5에 달하는 강진으로 인해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 1만 850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바 있다.

한편 일본 도쿄 부근 규모 6.0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해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도쿄 부근 규모 6.0 강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인재가 다반산데 일본은 자연재해가 다반사” “일본 도쿄 부근 규모 6.2 강진이나 6.0 강진이나 무섭다” “쓰나미 없는 게 그나마 다행. 3년 전에 너무 끔찍했어” “일본 도쿄 부근 규모 6.2 강진, 6.0 강진으로 수정해봤자 강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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