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빵굽는 포포아저씨’ 포스터 (사진제공: 극단 선물)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뮤지컬 ‘빵굽는 포포아저씨’가 어린이 팬들을 위해 요리 체험 무대로 꾸민다.

작품은 ‘요리 체험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 관객 전원에게 반죽을 나눠주고 배우들과 함께 다양한 반죽 모양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접 반죽을 만지고, 냄새를 맡고, 쿠키를 먹어보는 등의 체험을 통해 오감을 모두 느끼게 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 전원에게 쿠키를 선물한다.

빵집을 운영하는 포포아저씨에게 어느날 임금님이 찾아온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마음이 부푼 포포아저씨는 임금님 맞을 준비를 하지만 빵집에는 노인(백설 공주의난쟁이), 고아(성냥팔이 소녀), 거지(후크 선장) 등 불쌍한 사람만 찾아온다. 화가 난 포포아저씨는 이들을 모두 내쫓지만, 사실은 이들이 모두 임금님이 변장했던 것임이드러나고, 포포아저씨는 벌칙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빵굽는 포포아저씨’는 힘들어하는 사람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과, 남에게 베푸는 마음에 관한 교훈을 전하는 작품이다.

작품 중에 인형극, 그림자극, 묘기 등도 준비돼 아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배우 황대현은 포포아저씨 역할을 맡고, 배우 김필과 김중기는 1인 이상의 역할을 소화한다. 뮤지컬배우 김숙인은 조수 역할을 맡아 친절하고 애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최빛나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몇 달 동안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만든 작품이기에 어린이의 마음에 더욱 와닿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요리 체험 뮤지컬 ‘빵굽는 포포아저씨’는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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