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뽑아낸 노래제목 ‘차도남’
반면교사 삼을 개과천선男 스토리
‘스틸곽’이란 이름으로 가수 활동
오는 4월 26일 3살 연상과 결혼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개그맨 곽한구(32) 씨가 과거에 저지렀던 차량절도사건이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음반제작회사 ‘2%스튜디오’는 곽한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뮤직비디오 ‘차도남(차를 타고 도망간 남자)’을 26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어두웠던 과거를 오히려 현재의 삶을 재개하는 데 활용한 곽한구의 결단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두 번이나 걸린 차량절도사건을 재조명했음에도 코믹한 가사와 강력한 훈계조가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외제차를. 그냥 좀 궁금했어 벤츠시트. 핸들이 예뻐 보여 잡아봤지. 그런데 출발하더군. 이 맛에 외제차타네”라는 과거 자신의 비양심적 심정을 코믹스럽게 담아냈다.
그면서도 “야. 형이 한마디 더 할게. 사람들이 그러지. 기회는 삼세번이라고. 한 번은 봐줬는데 두 번째도 봐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형이 확실하게 말해 줄께. 그냥 X된다” 등의 강한 주의를 주기도 했다.
일렉트릭풍의 중독성 있는 ‘차도남’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현재 멜론을 비롯한 각종 음원사이트에 걸려있다.
이번 음반을 제작한 ‘2%스튜디오’ 측은 “곽한구 씨가 ‘SNL코리아’에 잠깐 출연했을 때 화제가 됐듯이 이번 음원도 화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한구는 개그맨 김대범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의 ‘대범한 tv’에도 출연해 앨범홍보와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
곽한구는 지난 2009년 6월 한 카센터에서 외제차 벤츠를 훔쳐 차량 절도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고 방송 활동을 접었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2010년 3월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된 미국산 지프차량을 절도하는 범행을 또 저지르는 우를 범해 국민들의 매서운 눈총을 받았다.
결국 깊이 사죄한 곽한구는 마음을 제대로 먹고 2010년 자신의 이름을 내걸은 중고차 나라 카페를 개설, 중고차 딜러로 개과천선했다. 노이즈마케팅으로 승화시킨 셈이다.
곽한구는 오는 4월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난 3살 연상인 미모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곽한구와 예비신부는 지난 2011년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구는 2005년 KBS 2TV ‘개그사냥’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범죄의 재구성’ 코너를 통해 주목받았다. 특히 ‘독한 것들’ 코너에서 유행어 “독~해~”를 밀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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