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늘(10일) 하루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의협이 집단휴진에 나선 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집단 휴진에 참여한 동네 의원들의 수는 전국 2만 8691개 가운데 8339개로 휴진율은 29.1%라고 밝혔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도 이번 집단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오늘 하루 휴진에 참여한 전공의는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한 63개 병원, 7200명입니다.

그나마 파업이 한시적인데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필수 인력은 참여하지 않아 우려했던 진료대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방침에도 의협은 오는 24일부터 또다시 집단 휴진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본격적인 의료대란은 이제 시작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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