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분양을 3일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희망서울 친환경 농장 모습. (사진출처: 서울시 제공)

모종·씨앗·유기질비료·친환경방제제 등 무료 지원
적은 비용으로 유기농채소 가꾸고 수확할 수 있어
농장 참여에 소외됐던 서부권역 시민들 참여 기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인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2014년 분양이 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은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등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고양시, 시흥시 등 18, 9390구획(154935)에서 합성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서울시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운영을 시작해 14년간 시민들이 건전하게 여가를 즐기고, 자연에서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팔당지역 분양을 7000구획에서 7340구획으로 늘리고, 서부권역인 고양시시흥시 지역에 2050구획(5개소)을 신규로 조성하는 등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9390구획을 제공, 더 많은 시민들에게 친환경농장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서부지역 신규 조성으로 그동안 먼 거리 등의 이유로 농장 참여에 소외 됐던 은평구, 금천구 등 서부권역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농장은 4월에 개장해 11월까지 운영되며, 모집하는 농장별 구획 수는 남양주지역 4개 농장 1840구획 양평지역 4개 농장 2650구획 광주지역 5개 농장 2850구획이다. 이번에 신규 조성된 농장은 고양지역 4개 농장 1350구획과 시흥시 논곡동 700구획이다.

분양농장 구획 당 면적은 16.5, 참가비는 서울시가 3만 원을 지원해 시민들은 구획 당 37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 서울시가 농작물 재배시기에 맞춰 모종, 씨앗, 유기질비료, 친환경방제제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재배방법도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어 적은 비용으로도 우리 가족이 먹을 유기농채소를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금년 신규로 조성된 서부권역인 고양시나 시흥시 농장에도 똑같이 지원된다고 한다.

희망서울 친환경농장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3()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신용카드나 통장 자동이체 및 무통장입금(가상계좌)으로 가능하다. 단 무통장 입금의 경우 신청 후 48시간 이내 입금해야 한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친환경농장은 가족, 이웃과 함께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물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며, 여가와 휴식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힐링의 장소라며 시민참여가 매년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서울 서부지역 농장을 신규로 운영하게 되었으며, 내년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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