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전자가 결산배당으로 총 2조 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시행키로 했다. 이로 인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배당규모도 955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4일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1만 3800원, 우선주는 1만 385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 816억 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97%, 우선주 1.32%다.

지난해 7월 지급한 중간배당까지 합하면 연간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만 4300원으로 늘면서, 전년 배당금 8천 원보다 79% 늘어난다.

오너 일가 중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이 회장을 비롯해 부인이자 리움미술관장인 홍라희 리움 여사,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배당금으로 챙길 금액은 총 955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 회장은 보통주 498만 5364주, 우선주 1만 2398주를 보유하고 있어 690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홍 여사는 149억 원, 이 부회장은 116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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