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노진규 (사진출처: 스포츠 와이드-쇼트트랙 노진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노진규(22, 한국체대)가 골육종으로 암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뉴스Y’는 노진규가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으로 22일 원자력병원에서 왼쪽 어깨 견갑골 전부와 직경 13㎝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노진규는 지난해 9월 월드컵 1차 대회 직후 6㎝ 가량의 종양을 발견했지만 올림픽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병원 측 진단에 따라 소치올림픽 이후로 수술을 미룬 채 올림픽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4일 태릉에서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노진규는 치료 과정에서 종양이 6cm에서 13cm로 커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처음 진단과 달리 양성에서 악성으로 판명돼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다행히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규는 올림픽의 꿈이 좌절된 채 병상에 누운 상황에서도 “남자들은 정말 많이 올렸다. 체력도 많이 올라오고 좋아졌을 것 같으니까 개인전도 잘 탔으면 좋겠는데 계주는 꼭 1등하고 왔으면 좋겠다”며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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