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이 방한 중인 베트남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부수상(왼쪽)과 만나 양국의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양국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에 힘쓸 것”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베트남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부수상과 만나 양국의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푹 부수상은 방한 첫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푹 부수상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투자활동 및 문화교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박삼구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는 한-베트남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최초로 지난 1993년에 아시아나항공이 호치민에 취항하는 등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에 힘써왔다.

금호건설은 1995년 호치민 지사와 2007년 하노이 지사를 설립해 공공, 민간사업을 다각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09년 호치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 선라이즈 시티 등 베트남의 랜드마크적인 건축물을 완공했다. 현재 씨티플라자, 냐짱 하수처리장 등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총 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민자사업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 공장과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330만 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현재 주 14회)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주 11회), 다낭(주 4회) 등으로 노선을 넓혀 현재 베트남에 취항하는 한국 국적 항공사 중 최대 횟수를 운항 중에 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다낭 근처에 있는 호이안을 비롯한 중부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0개를 설치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 Kumho Asiana Vietnam Scholarship & Cultural Foundation)’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일회성 장학금 지급이 아니라 대학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877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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