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30대그룹 간담회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대기업 사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30대그룹 사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윤 장관이 지난해 취임한 후 3번째로 갖는 간담회다.

이날 윤 장관은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거듭 당부했다. 윤 장관은 “대기업들이 투자, 고용, 수출 쪽에 힘을 쏟아달라”면서 “매년 말하지만 올해는 좀 더 다르다. 엔저 현상 등 경제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올해 규제개혁, 기업환경 안정화,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결 등 3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윤 장관은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해소하겠다”면서 “규제총량제 도입 등 투자관련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엔저와 통상임금 등 대내외 어려운 기업환경 여건이 존재하는 만큼 기업환경 안정화를 통해 투자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생산현장 인력난 해결을 위해 현장전문인력, 고급융합인력, 여성인력 고용 활성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등으로 조성된 우호적인 투자 분위기와 세계경제 회복 흐름을 활용해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 경제회복의 불씨를 이어가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이상훈 삼성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차화엽 SK 사장, 정도현 LG 사장 등 30대 그룹 사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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