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2014년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SK그룹 사옥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그룹이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차화협 SK종합화학 사장은 1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산업부 주관으로 열린 ‘30대 그룹 조찬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하지만 (전체적인)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투자와 관련해) 논의 중이기 때문에 집중 투자 부문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계열사별 골고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올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에너지관리시스템(ESS) 등 IT와 에너지 융합 분야의 연구개발에 1조 2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도 D램 반도체 공장설비 라인을 늘리는 신축 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 16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지만 집행은 13조 원 규모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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