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삼척 구간을 달리는 바다열차. (사진제공: 코레일)

강릉-삼척 왕복구간 매일 운행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강릉-삼척 구간을 달리는 바다열차가 새 단장을 마치고 4일부터 출발한다.

2007년 국내 유일 바다경관을 조망하는 관광열차로 출발해 지난해 8월까지 70만 명 이상이 이용한 바다열차는 6년간 400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바다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량의 114석에서 4량의 163석으로 증량했다는 점이다.

1, 2호칸은 각각 30석, 36석의 특실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6석의 프로포즈실로 구성되어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3호칸은 가족과 마주보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24석의 가족석과 각종 이벤트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25석의 이벤트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원목의 스낵바에서는 열차 내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까지 즐길 수 있다.

단체여행에 안성맞춤인 42석의 일반석으로 구성된 4호칸은 생생한 바다의 모습이 재현된 포토존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바다열차 가족실. (사진제공: 코레일)

인테리어 역시 더욱 화려해졌다. 잠수함과 역동적인 돌고래가 표현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요트와 화려한 LED조명으로 꾸며진 내부의 모습은 바다여행의 멋을 살리기 충분하다.

열차 내 즐길 거리 역시 다채롭다. 와인, 초콜릿, 포토서비스가 함께하는 프로포즈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사연을 접수받아 기념품과 함께 우편물로 발송해주는 서비스는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주고, 승무원들의 이벤트 방송은 열차 내 흥겨운 분위기를 돋궈준다.

이건태 대표이사는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다열차가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콘텐츠로 새롭게 출발한다.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한류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다열차는 현재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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