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억류된 지 40여 일 만에 풀려난 미국인 메릴 뉴먼(85) 씨가 7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의 추방조치로 풀려난 미국인 메릴 뉴먼 씨가 7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억류된 지 43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뉴먼 씨는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내를 보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징 소식통들에 따르면 뉴먼 씨는 이날 오전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뉴먼을 곧바로 데리고 갔다. 뉴먼의 몸 상태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억류하고 있던 뉴먼 씨를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추방했다고 발표했다. 석방 배경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죄하고 뉘우친 점과 그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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