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이어 세 번째로 달착륙 성공 국가 대열 합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이 세 번째로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언론은 중국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3호가 14일 오후 9시 12분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예정대로 창어 3호를 쏘아 올린 지 12일 만에 착륙에 성공한 것.

창어 3호는 중국시각으로 오후 9시 12분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인 ‘옥토끼(중국명 ‘위투’)호’를 싣고 달 표면에 안착했다. 이 장면은 CCTV를 비롯한 언론을 통해 생중계됐다.

창어 3호가 착륙한 곳은 달 표면의 홍완(虹灣) 구역으로 달이 운석과 충돌하면서 생긴 지역이다. 옥토끼호는 이곳에서 3개월간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일 달 표면 탐사차량 ‘옥토끼호’를 실은 창어 3호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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