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IT기업 관리한 경영 전문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안랩은 현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치중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권 사장이 대표이사직 업무를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김홍선 안랩 대표가 대표이사직 사임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
신임 권치중 사장은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 이전까지는 김기인 전무(CFO)가 임시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권 사장은 약 30여 년간 국내외 유수의 IT 기업에서 영업과 마케팅 분야를 총괄 지휘해온 경영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소속 기업의 영업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매출 신장률을 높인 영업통으로 전해진다.
안랩 관계자에 따르면 권 사장은 임직원 및 고객 간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영업, 마케팅, 경영전략, 사업기획, 비전수립 등에서 성과를 보여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권 사장은 “안랩이 앞선 김홍선 대표의 기술기반 사업 확장 및 성과를 기반으로 2014년부터는 사업을 정착시키고 내실을 기하도록 하라는 의미에서 저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보안기업인 안랩이 핵심가치에 기반해 세계에서 존경 받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사장은 2011년 안랩에 입사한 이후 사업을 총괄해 왔다. 안랩 입사 전에는 테크데이타 부사장, KT의 계열사인 KT FDS 대표이사, SGI 코리아 대표이사 등 IT업계에서만 30년 이상 일했다.
[권치중 신임 사장 주요 경력] 現 안랩 사장 승진, CEO 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