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가 12월 1일부터 3~5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3G /LTE 요금제) 이용 고객 410만 명에게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6배 늘려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 SKT)

수혜 고객 3GㆍLTE 중저가 요금제 이용자 410만명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텔레콤이 3~5만 원대 음성 소량 이용자의 데이터를 대폭 확대해 제공하기로 했다. SKT는 12월 1일부터 3~5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3G /LTE 요금제) 이용 고객 410만 명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6배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기존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 및 신규 고객 구분 없이 모두 혜택이 제공되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 요금제는 올인원34/44 및 LTE34/42/52 요금제(커플, 특수 포함)이며 확대 제공량은 요금제별로 250㎆에서 700㎆까지다. 올인원34는 100㎆에서 600㎆로 제공량이 6배 늘고, 올인원44는 500㎆에서 1.2㎇, LTE34는 550㎆에서 800㎆, LTE42는 1.1㎇에서 1.6㎇, LTE52는 2㎇에서 2.6㎇로 각각 늘어난다. 410만 고객에게 추가로 제공되는 총 데이터는 월평균 1,724TB수준이다.

망내외무제한 통화를 통해 음성혜택이 크게 강화된 ‘T끼리요금제’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음성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T끼리요금제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3G/LTE 요금제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T는 “분석 결과 기존 3~5만 원대 3G/LTE 요금제 사용자들의 기본 제공 데이터 초과율이 30%에 달했다”며 “이번 조치로 데이터 초과 사용에 따른 요금 부담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SKT는 1일부터 LTE골든에이지15/34 요금제의 망∙내외 지정 1회선에 한해 통화료를 10% 할인한다.

이에 앞서 SKT는 지난 11월 1일에는 뉴실버 요금제의 데이터 초과 요율을 패킷당 0.25원에서 0.025원으로 1/10로 인하하고, 실버스마트15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량을 기존 100㎆에서 150㎆로 늘리는 등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바 있다.

SKT 윤원영 마케팅본부장은 “상반기 음성 무제한을 통해 다량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시킨 데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저가 소량 이용 고객의 편익을 확대해 SKT 전체 고객에게 통신 혜택을 균형 있게 제공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린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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