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군현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예결특위 위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예산심사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29일 민주당 측 예결위원들의 예산심사 복귀를 요청했다.

예결위 이군현 위원장 등 새누리당 측 예결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결위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6일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며 “그러나 오늘 또다시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함에 따라 예산심사의 모든 일정이 멈췄다”고 주장했다.

이군현 위원장은 “오늘 참석한 새누리당 위원들은 물론 비교섭단체 위원들도 즉시 예산심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으나 민주당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예산안을 상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당장 경로당 어르신들이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해 추위에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고, 신규사업과 재량지출 사업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재량지출 일자리 사업이 중단되고, 양육수당과 실업 교육 등 복지 프로그램이 전면중단 되고, 내년 7월로 예정되어 있는 기초연금 시행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한시라도 빨리 예결위회의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