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망언,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사진출처: YTN 영상 캡처 화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주당은 1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또 다시 ‘어리석은’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어 “아베 총리 측근은 비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한 제재차원에서 새로운 차원의 정한, 다시 말해 한국정복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런데 어제 아베 총리는 총리관저를 찾은 한국 정치 ‧ 경제계 인사들에게 1990년 아키히토 일본왕이 노태우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썼던 표현, ‘통석의 염’을 말하며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신뢰’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인이 아베 총리”라고 비난하면서 우리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일본 잡지인 주간문춘은 14일 아베 총리가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이 매체는 또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곁에 있는 ‘간신’이 있기 때문인데, 그 필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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