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가 일본 아베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야가 27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아베 신조 총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동시에 제안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국회에서도 아베 총리 규탄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북아 평화를 깨고, 암울한 한일관계를 예고하는 아베 총리의 어리석은 행보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시대착오적 우경화 노선과 군국주의 부활이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다는 사실 직시해야 한다”면서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근시안적 외교 행보를 제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3국의 우호관계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는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도발”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국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자. 국회의원 전원 동의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도 더 이상 안일한 판단을 넘어서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시정조치 요구해야 한다”며 “일본은 국제사회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