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18일(현지시각)부터 맥북에어의 데이터 삭제 오류를 보이는 SSD 교체방식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속 제품은 리콜 대상 제품과 무관. (사진출처: 애플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애플이 일부 맥북 에어 제품의 리콜을 시행한다. 맥북 에어에 탑재된 SSD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무단 삭제하는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각)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판매된 맥북 에어 스토리지 드라이브(SSD) 교체를 위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문제가 발생한 SSD는 64기가바이트(㎇)와 128㎇ 모델로, 2012년형 맥북 에어 11인치와 13인치에 장착된 것들이다.

애플은 SSD 데이터삭제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맥북 에어 플래시 스토리지 펌웨어 업데이트 1.1’도 시행한다. 맥 앱 스토어에 있는 해당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려받아 실행하면 SSD 이상 여부를 진단해 볼 수 있다.

이상이 확인되면 애플스토어나 애플 지정 서비스점에 문의해 SSD를 교체 받을 수 있다. 이미 해당 문제로 유상 수리를 한 고객은 회사 측으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애플 측은 SSD의 이상이 확인될 경우 앱 업데이트나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추가로 설치하지 말고 즉시 데이터를 백업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애플은 앞서 2011년 잘 갈라지는 맥북 맥세이프 파워어댑터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했으며, 지난 6월에는 미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13건의 배터리 화재 보고서를 제출한 후 배터리 교체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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