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오뚜기 로고. (제공: 오뚜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뚜기 전·현직 직원 3명이 수년간 홍보용 상품을 빼돌려 약 10억원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퇴직한 직원을 제외한 현직 직원 2명을 최근 파면 조치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일부 직원이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1+1 상품을 비롯한 홍보용 상품을 빼돌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오뚜기는 지난해 말 내부 감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실로 확인돼 이달 초에 파면 조치했다.

직원 3명은 수출용 송장에 제품 정보를 기재하지 않고 상품을 개인 창고에 빼돌려 보관했다. 이후 회사 몰래 시중에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쪽은 오뚜기 직원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었고 이에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 측은 횡령 금액을 전액 변제받아 손해를 보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10억 횡령 #전·현직 직원 #파면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