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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마이클 잭슨 공연 모습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부른 주옥같은 히트곡들의 저작권을 최대 1조 1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와인의 나라’를 자부하는 프랑스가 와인 공급 과잉과 부진한 국내 수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일본 니가타현이 서류 미비로 인한 재신청 과정에서도 조선인이 강제로 동원된 20세기 유적을 제외하고 에도시대(1603∼1867) 유적만 가치가 있다는 ‘꼼수’ 전략을 고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러시아는 그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이란이 최근 국민투표로 러시아 합류를 결정한 돈바스 2개 주와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감시 풍선 격추사건이 미중 관계를 격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인의 약 72%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연금개혁에 대해 추가 항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9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마이클 잭슨 노래 저작권, 최대 1조 1000억원에 매각 임박”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부른 주옥같은 히트곡들의 저작권을 최대 1조 1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연예매체가 보도했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잭슨 사망 이후 그의 유산을 관리해온 법인인 ‘마이클 잭슨 에스테이트’가 음악 저작권 지분의 절반을 최대 9억 달러(1조 130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소니 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음악, 영화, TV 콘텐츠 사업부를 거느린 소니 그룹은 금융 기관과 손을 잡고 잭슨의 음악·출판물 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고, 여기에는 잭슨의 전기 영화와 뮤지컬에 대한 권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중음악의 전설적인 아이콘인 잭슨은 전 세계적으로 4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했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3곡을 1위에 올렸다.

◆“레드와인 재고 너무 많아”… 프랑스, 공업용 알코올로 전환 지원

‘와인의 나라’를 자부하는 프랑스가 와인 공급 과잉과 부진한 국내 수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레드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한 와인은 넘쳐나는데, 내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재고가 쌓여 창고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결국 프랑스 정부는 팔리지 않은 적포도주를 약품, 화장품 등에 사용하는 공업용 알코올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日니가타 “사도광산 가치 에도시대 한정”… 재신청도 ‘꼼수’ 전략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일본 니가타현이 서류 미비로 인한 재신청 과정에서도 조선인이 강제로 동원된 20세기 유적을 제외하고 에도시대(1603∼1867) 유적만 가치가 있다는 ‘꼼수’ 전략을 고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와다 아쓰시 니가타현 세계유산등재추진실장은 9일 “사도광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는 16세기 후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의 전통적 금 생산 기술과 체제에 있기 때문에 전시(戰時, 태평양전쟁) 중의 역사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가치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러 “영토 관련 이란 외교관 발언의 맥락 충분히 이해… 관계 영향 없어”

러시아는 그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이란이 최근 국민투표로 러시아 합류를 결정한 돈바스 2개 주와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이 데도프(Alexey Dedov) 이란 주재 러시아 대사는 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는 이 문제에 대한 테헤란의 입장을 잘 알고 있지만, 다른 분야의 기존 양자 협정과 어떤 식으로든 모순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바이든 “풍선? 뭐 까이꺼”… 갈등 격화 없다고 전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감시 풍선 격추사건이 미중 관계를 격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PBS인터뷰에서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베이징과 완전히 경쟁할 것이지만 충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게 중국 투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고 했다. 

대통령 재선출마 의사가 있지만, 공식 발표에는 유보적이었다. 바이든은 “(재출마) 의지는 있지만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다수 프랑스인 연금개혁 반대 

프랑스인의 약 72%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연금개혁에 대해 추가 항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41%는 파업 조치가 더 강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70% 이상이 개혁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말했고, 58%는 “연금 시스템의 생존 가능성은 비효율적”이라고 비난했다. 53%는 “개혁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덴마크 여왕 83세에 허리 수술

올해 83세가 되는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오는 22일 대대적인 허리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프랑스24가 왕궁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이우의 소련 지우기 계속돼

소련 시절 ‘영웅’ 칭호를 받은 유명한 시험 조종사 발레리 치칼로프의 기념비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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