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세계평화를 완성하기 위해 평화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평화교육 사업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제 10조 ‘평화문화 전파’의 실현을 위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HWPL은 평화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과 대학생, 학교 교사와 교장, 교수·학장·총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계 인사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하도록 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이뤄가고 있다. 본지는 HWPL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펼쳐졌던 평화교육 활동을 재조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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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2일 캄보디아 최고 대학인 프놈펜 왕립대학교 강당에서 ‘HWPL 평화교육위원회’ 공식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이 대표와 평화교육위원들이 ‘위아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2.6

갈등 해결키 위한 평화교육 행사 이스라엘서 열려

“평화교육 통해 학생 마음에 ‘평화 정신’ 심겨졌다”

인도 학교설립자 “HWPL 평화활동 전적으로 지지”

캄보디아 교육부 국무장관도 HWPL평화교육 인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종교·역사적 갈등으로 분쟁의 아픔을 겪는 두 나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 두 나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교육 행사가 이스라엘에서 열렸다. 바로 국제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교육 사업을 통해서다.

HWPL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인도와 캄보디아에서도 평화교육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HWPL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교육캠프, 인도 시티몬테소리 학교와의 평화교육 MOU 체결, 캄보디아 HWPL 평화교육 위원회 출범식 등 HWPL의 평화교육 사업성과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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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일 이스라엘 북부 이빌린에 있는 마리 엘리아스 학교에서 제1호 HWPL 평화학교 지정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만희 HWPL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DB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교육캠프’

2019년 3월 29일 이스라엘 이빌린에서는 평화의 주체가 될 학생들에게 HWPL의 평화교육을 가르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교육캠프’가 열렸다.

이 행사는 HWPL과 양해각서를 맺은 이스라엘 마르 엘리야스 영재교육원, 세인트 존 학교 그리고 팔레스타인 희망학교가 참여해 공동 주최했으며, 학생과 교육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캠프 일정 중 하나인 HWPL 평화교육에서는 전쟁 사진과 평화로운 사진을 보고 느낀 상반된 감정을 통해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을 통해 평화의 필요성을 느낀 학생들은 ‘피스레터 캠페인’, ‘손도장 찍기’를 진행했다.

특히 ‘피스레터 캠페인’은 193개국 국가지도자와 유엔대사들에게 전달하는 평화 메시지로서, 시민참여를 통한 국제적인 평화구축을 촉구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여성, 청년들이 평화국제법을 유엔에 상정해 구속력 있는 법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지를 보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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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교육캠프’가 2019년 3월 29일 이스라엘 이빌린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장소를 제공한 마르 엘리야스 교육기관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차쿠르는 “HWPL의 평화교육과 함께 할수록 학생들은 서로 수용하는 방법을 더 배우고 있다”며 “이 같은 행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더 나아가 다른 나라에서도 더 자주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화캠프에 참석한 희망학교 교장인 카더 사바는 “‘위아원(We Are 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에게 맡겨진 학생들의 마음에 평화의 정신이 심어질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기뻐했을 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평화교육이 전하고자 하는 평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캠프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화캠프에 참여한 학생인 알렉스는 “이 멋진 행사에 참여하도록 선택된 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는 것에 매우 기뻤다”며 “새로운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였고 평화는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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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8일 인도에서 HWPL과 시티몬테소리 학교(CMS)의 평화교육 MOU가 체결된 가운데 CMS 설립자인 작디쉬 간디(왼쪽)와 HWPL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인도 시티몬테소리 학교와 MOU 체결

2019년 3월 28일 인도에서는 HWPL과 시티몬테소리 학교(CMS)의 평화교육 MOU가 체결됐다. 시티몬테소리 학교설립자인 작디쉬 간디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번 MOU를 통해 HWPL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학교에서 시행할 것을 밝혔다.

작디쉬 간디는 “시티몬테소리 학교가 HWPL의 평화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촉구활동에 관해서는 인도 전역에 있는 분교도 모든 활동을 도울 것”이라며 평화교육뿐만 아니라 HWPL의 평화사업에도 지지를 표했다.

작디쉬 간디는 “인도의 시티몬테소리 학교는 1959년에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규모가 큰 학교”라며 “이번 평화교육 MOU를 통해 인도 학생들의 평화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나아가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제 15회 세계대법관국제회의(ICCJW)의 기조연설을 위해 시티몬테소리 학교를 찾았던 이만희 HWPL 대표는 전쟁종식을 위해 하루속히 국제법을 제정해야 함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 이날 이후 시티몬테소리 학교와 HWPL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져 약 2000명의 학생들과 법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HWPL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평화교육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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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교 학생들이 2019년 2월 22일 프놈펜 왕립대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2019 캄보디아 HWPL 평화교육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캄보디아 교육부 주최 평화교육위 출범

2019년 2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교 강당에선 캄보디아 교육부 주최로 ‘2019 캄보디아 HWPL 평화교육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출범식에는 교육청년체육부 국무장관을 비롯해 HWPL 평화사절단, 캄보디아 교육관계자와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HWPL 평화교육위원회를 임명하고 향후 평화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더불어 19곳의 캄보디아 학교와 대학은 HWPL과 ‘평화학교 MOU’를 체결하고 캄보디아 전역에 평화교육을 촉진시킬 것을 약속했다.

세타니 김 캄보디아 교육청년체육부 국무장관은 “평화 가치교육의 증진을 위한 이 행사가 학생 여러분들에게 평화에 대한 가치를 분명히 알고 깨닫게 하고 배운 지식을 서로 나눌 수 있게 하며 국가와 세계평화를 이루는 일에 동참하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HWPL 관계자는 “HWPL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189개 학교와 평화교육 및 평화학교 MOA를 맺고 있다”며 “특히 이번 위원회는 교육부 산하로 조직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평화의 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평화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기획하는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HWPL의 평화사업 중 하나인 평화교육은 평화의 정신과 가치로 개개인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HWPL 평화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매 학기마다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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