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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인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정부가 지정한 국가 애도 기간이 5일로 끝났지만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총 10만 91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분향소의 일별 추모객을 보면 첫날인 지난달 31일 1만 9187명, 11월 1일 2만 6032명, 2일 2만 1237명, 3일 1만 5654명, 4일 1만 5486명 등이다.

이에 따라 이태원뿐 아니라 경기도청사와 북부청사에 마련된 분향소도 9일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나머지 분향소도 지자체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로 인한 피해 신고 기간도 오는 15일까지 일주일간 연장된다.

이번 신고 기간 연장은 이번 참사의 부상자들이 신고 기간 부족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정부가 발표한 이태원 참사 의료비 지원 추진 방안에 따르면 참사 희생자 외에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 부상을 당한 사람과 사망·부상자 가족들도 6개월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새벽 경황없이 귀가했다가 시일이 지나 진료를 받은 생존자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절차도 마련 중이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측은 “현재 합동분향소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중대본 논의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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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 마지막날인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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