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개성공단 설비 점검팀이 예정대로 17일 오전 9시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다.

개성공단 방북팀은 공단 재가동을 위해 전기와 통신, 용수 등의 인프라를 점검할 실무팀 30명이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수자원공사, 한국전력, KT 등으로 구성된 실무팀은 차량 12대를 이용해 개성공단으로 출발했으며 업무를 마치고 오후 5시경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도착해 130일이 넘게 멈춰 있던 주요 설비의 보존 상태와 보수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오는 19일에는 전력, 통신, 용수 이외의 환경관련(오폐수 처리, 폐기물 처리) 담당 인원 등 34명이 차량 14대를 이용해 개성공단을 점검하고 복귀한다. 개별 기업 방북은 실무팀의 인프라 보수 작업이 끝난 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판문점 내 우리 쪽 평화의 집에서 진행하자고 16일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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