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작법무 함께 선보여

▲ 창작국악그룹 ‘비빙’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창작국악그룹 ‘비빙(Be-Being, 悲憑)’의 불교음악 프로젝트 ‘이(理)와 사(事)’를 들고 불자들을 찾아온다. 비빙은 오는 19일 전 문화예술의 전당 원형극장과 29~31일 서울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 작곡가 장영규 씨가 이끄는 비빙은 불교음악 프로젝트 ‘이(理)와 사(事)’, 가면극 음악프로젝트 ‘이면공작(裏面工作)’, 궁중음악 프로젝트 ‘첩첩(疊疊)’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년간 비빙은 한국 전통예술임에도 대중들에게는 낯선 불교의 ‘영산재’ 등 전통적인 요소와 새로운 형식, 주법, 호흡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음악 안에 담아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7년 결 성 된 비 빙 은 2008년 ‘이와 사’를 통해 불교음악 프로젝트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향수훈욕조제구와 복청게, 천수바라, 축원화청, 식당작법, 사방요신을 기반으로 음악과 영상 무용을 함께 변주해 불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010년에는 초연된 곡들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으며 회심곡과 새로운 나비무, 걸수 등에서 출발한 새 창작곡들이 더해져 불교음악 프로젝트 ‘이와 사’는 한층 더 깊어진 음악세계를 그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해금, 태평소, 장구, 북 등 전통악기와 바라춤, 승무 등이 어우러져 무대를 채운다. 이와함께 스님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법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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