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 해동협)는 30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해동협창고에서 도서를 기증하기 위한 발송식을 가졌다. 국군장병들이 책을 트럭 안으로 나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세계 각국에 책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 해동협)는 30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해동협창고에서 도서를 기증하기 위한 발송식을 가졌다.

국군장병의 정서함양과 해외동포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길러주기 위해 도서를 기증하는 이번 발송식에는 국가원로회 의장 이상훈 前 국방부장관, 해동협 고문 신영수 前 국회의원,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 등 여러 귀빈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해동협은 육군 제3군단사령부에 1만 5000권, 미국(메사추세츠) 5000권, 키르키스스탄 6000권, 충북 영동에 5000권, 경인지역 5000권 등 총 6곳에 3만 8000권의 도서와 문화CD를 기증했다.

▲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손석우(오른쪽) 이사장이 육군 제3군단사령부에 도서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도서기증 행사에 참석한 이상훈 前 국방부장관은 “도서기증과 같은 근사한 봉사를 솔선수범해 실천하는 것이 말이 쉽지 어려운 일이다. 손석우 이사장은 뜻 깊은 일을 몸소 행하고 있다”며 “도서를 통해 우리 국군장병들이 사기를 올리는 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해동협 손석우 회장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해외에 있는 한인 2세대들에게 우리 민족의 언어와 정통성을 일깨워 주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외이사전문기업인 현대해운은 기증된 도서를 미국 메사추세츠에 있는 한국인도서관까지 무료로 운송해 주기로 결정, 해동협과 함께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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