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악대 출신 정준호 ‘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반대 발언(자료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준호 “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같은 연예인으로서 너무 가혹”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군악대 출신 배우 정준호가 연예병사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정준호는 도입 16년 만에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정준호는 “군대에서 연예병사 제도라는 건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어떻게 보면 봉사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실수를 했을 땐 엄격하게 규칙제도 (수위를) 높여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못하게 만들어야 하지, 없앤다는 건 우리 군생활의 즐거운 부분들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가수 세븐(일병)-상추(일병)가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것에 대해선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럴 수 있다”며 “물론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정준호는 “그 젊은 친구들의 철없는 실수 하나가 평생 그 친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는 것은 같은 연예인으로서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한 번 더 심사숙고해서 좋은 결론을 내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준호 ‘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반대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마방 간 게 실수로 간 건가(@kyo*****)” “그럼 연예병사 아닌 일반병사는 군복무 내내 가혹한겨?(@shol*****)” “남자는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진짜 남자입니다(@tolu*******)”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국방부는 ▲군 이미지 실추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한 점 ▲국민의 신뢰가 상실된 이유를 들어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했다.

징계 대상 8명 중 7명은 중징계 1명은 경징계를 받는다. 또 연예병사 전원 15명은 오는 8월부터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된다. 단, 잔여 복무기간 3개월 이내인 병사(3명)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시켜 일반 병사와 같이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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