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세계 최대 규모인 ‘울산수소타운’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수소타운은 수소·연료전지 관련 산업의 육성과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건물지원, 지역지원 등 정부 보급사업의 복합적인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울산수소타운에는 연료전지가 주택(1kW 140대), 체육관·기숙사 공용시설(10kW 1대, 5kW 7대), 온산읍사무소(5kW 2대) 등 총 150대(195kW) 설치되어 주거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 연료 대신 수소타운에서는 국내 최초 산업체 부생수소를 연료전지의 연료로 사용하여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수소타운은 울산광역시를 주축으로 연료전지 제조사, 수소 공급사 등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이 추진한 사업으로 직접수소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제조·설치뿐만 아니라 수요처까지 연료를 공급하는 배관을 구축했다. 또한 안전전문기관(가스안전공사)과 협의로 저압수소가스에 대한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스템과 공급배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국내 최초 수소타운이 울산에 조성됨에 따라 울산이 우리나라 대표산업인 정유·석유화학 그리고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왔듯이 우리나라 수소시대 또한 선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금번 수소타운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창출의 모범사례로 전개되어 향후 수소·연료전지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