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대선 불복’ 발언 입장 표명 요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은 최근 잇따른 ‘대선 불복’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자고 주장하지 않는다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아직도 민주당 여기저기에서 계속해서 ‘대선 무효’ ‘박근혜 대통령 당선 무효’라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선 결과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해 대선불복정당이라는 오해를 벗어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 대변인은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의 ‘귀태’ 발언과 이해찬 상임고문의 ‘대선 무효’ 관련 발언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눈살을 절로 찌푸리게 하고 국회에 대한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게 하는 정치권의 막말 행태에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들 앞에 부끄러운 저질 막말 폭언을 중단하고 어렵게 국회운영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합의정신을 존중하여 산적한 민생법안 논의와 처리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