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3일 민주당 일각의 대선 불복성 발언에 대해 “국익에 반하는 행동으로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떳떳하게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지 이제 와 지속적으로 대통령을 흔들어 정권을 취약하게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설훈 의원은 지난 22일 긴급의총에 참석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외압 의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많은 불법을 저질렀는데도 새누리당에서는 댓글 몇 개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느냐며 호도하고 있다”며 “막대한 영향을 미쳤기에 선거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설훈 의원도 “지난 대선 자체가 심각한 부정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아야 한다”면서 “이 선거 결과가 승복할 수 있는 것이었느냐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검찰수사 논란에 관련해 “검찰은 수사권 범위 내에서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최경환 “민주, 대선불복 속내 만천하에 드러내”
- ‘윤석열 쇼크’ 후폭풍… 정치권 격한 대립
- [정치칼럼] 민주당은 국민의 저항을 두려워해야 할 것
- 새누리 “문재인 발언은 대선불복의 본색”
- 새누리 “민주당 장외투쟁은 주태야숙 정치”
- 여야 ‘강대강’ 대치국면… 9월 정국 경색
- 최경환 “野 세제개편안 서명운동, 세금 문제 정치적 이용”
- 민주, 첫 대규모 대중집회… ‘촛불집회’도 참석
- 김한길 “민주, 대선불복·선거무효 주장하는 것 아냐”
- 與, 민주 ‘대선 불복’ 발언 입장 표명 요구
- 최경환 “대선 불복 유혹은 악마가 야당에 내미는 손길”
- 하반기 국감 ‘여야 공방’ 불가피
- 최경환 “검찰 댓글 수사 자료 치명적 오류… 해명해야”
- 與 “新야합연대” 십자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