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5일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5일 오전 9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등 관련 자료를 예비 열람한다.

양당 각 5명씩으로 구성된 총 10명의 열람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 자료 목록을 예비 열람한다. 이어 오후에 관련 자료가 국회에 도착하면 본 열람에 나설 예정이다.

예비 열람이 이뤄지면 국가기록원은 열람 위원들이 정한 목록에 따라 각각 2부씩 사본을 마련해 국회로 보낸다. 곧이어 보안 장치가 마련된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열람위원들의 관련 자료 열람이 진행된다.

앞서 양당은 ‘NLL(엔엘엘)’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 공통 키워드 3개와 새누리당 측의 ‘등거리 등면적’ ‘군사경계선’, 민주당 측의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회담’ 등 총 7개를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자료 열람은 10일간 이어지며, 열람을 마치면 관련 결과를 운영위에 보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