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신 전 한수원 사장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검찰이 김종신(68)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지난 4일 밤 김 전 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사장의 서울 성동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이메일,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김 전 사장은 모 원전 설비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부터 2012년 6월까지 5년간 한수원 사장을 역임한 김 전 사장은 제어케이블 등 각종 핵심부품의 성적서 위조 및 납품 과정에서 발주처의 최고위층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한수원 임직원을 상대로 한 원전 납품업체의 전방위 로비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에 대한 조사 후 6일경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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