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다섯 가지 주파수 할당방안 중 4안.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LTE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자문회로부터 ‘4안’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부의 결정도 ‘4안’으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최문기 장관은 26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주파수 자문위원회로부터 주파수 할당 최종안을 4안으로 할 것으로 권고받았다”고 답했다.

지난 20일 미래부가 발표한 다섯 가지 할당방안 중 4안은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시한 1안과 3안을 복수로 제시하고 1차 경매를 통해 둘 중에 한 가지 안을 결정하고, 결정된 안을 가지고 2차 경매를 실시 최종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1안에는 통신사의 의견 대립의 핵심이 됐던 1.8㎓ KT 인접대역이 미포함되어 있고 3안은 KT 인접대역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SKT와 LG유플러스는 1안을 지지, KT는 3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최 장관이 자문위의 권고안을 밝힘에 따라 미래부가 최종안을 무엇으로 결정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에 대해 미래부 한 관계자는 “그간 자문위의 권고를 크게 벗어난 결정을 해왔던 적은 없었다”며 미래부 역시 4안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다.

미래부는 이와 관련 2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주파수 할당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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