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동반성장 정신 실현 위한 ‘동반성장데이’

▲ 지난 19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우측)가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 현장을 찾아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건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 현장을 찾아 협력사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간담회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날 한화건설 이 대표가 아쿠아리움과 인근 현장 협력사 10여 곳의 대표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와 필리핀 아레나 등 해외공사에 대해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은 해외공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동산테크 박종학 대표이사는 “비철금속의 단가 폭등 시 현장에 자재가 반입되면 자재비의 일부를 기성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일건설 최병원 대표이사는 “아파트 현장 타일의 경우 자재상들이 중소업체에 불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해 어려움이 많다”며 자재구매를 원청사에서 대신해 주는 방안 등을 요청했다.

이근포 대표이사는 협력사가 공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에 진행프로세스의 검토를 지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동반성장데이는 협력사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고, 분기별로 대표이사와 외주구매실장 등 본사 임원들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이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동반성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약을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건설 이호철 외주구매실장은 “한화건설의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등이 있다”며 “특히 공사대금지급 부분에서 현금결재 비율을 91%대로 상향 운영하고, 1억 5000만 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의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화건설은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협력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해 ‘생태하천복원기술’에 대한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낸 바 있고, 협력사와 전문 인력양성지원을 위한 공종별 기술교육, 재무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지금 한화건설의 성장은 협력사분들의 노고와 역량을 바탕으로 이룬 결과”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우수협력사 간담회’,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는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지난 19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앞줄 좌측에서 5번째)가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 현장을 찾아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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