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멘토링 및 경영컨설팅 지속 지원

▲ 강기수 한화그룹 홍보팀장과 정태길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해 사회적기업을 잘 가꾸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그룹이 올해 20개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에 대해 경영자금 지원 기금 전달식과 관련 워크숍을 가졌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2013년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3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화그룹 강기수 홍보팀장, 함께일하는재단 정태길 사무국장, 20개 친환경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이들에 대한 멘토링에 나설 KAIST 경영대학 장대철 교수 등 10명의 멘토 등이 참석했다.

첫 날 오전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서 한화그룹은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0개 친환경 사회적기업에 총 10억 원의 경영자금 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이어 31일 오후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된 목표수립 워크숍에서는 한 해 동안 20개 기업을 멘토링 해줄 KAIST 경영대학 장대철 교수 등 10명의 멘토와 기업별 대표 및 관계자 40명이 참석해 현황점검, 사업계획보완과 목표설정 등 각 기업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경영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한화그룹 강기수 홍보팀장은 “한화그룹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혼자 빨리’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에 따라 시작된 것이다”며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 지원은 많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친환경 사회적기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걷는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후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워크 등 11개의 스타터(Starter. 전년도 매출 1억 미만) 기업과, 현수막과 홍보용 수건 등 버려지는 생활 속 제품을 찾아 재활용하는 ㈜터치포굿 등 9개의 런너(Runner. 전년도 매출 1억 이상) 기업이 포함됐다.

한화그룹은 이들 20개 기업에 대해 경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전문가들에 의한 1:1 멘토링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AIST 비즈니스 스쿨, 사회적기업 컨퍼런스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올 한해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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