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900여명 참여, 건설업 특성에 맞는 재능기부

▲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가 직접나서 ‘꿈에그린 도서관 개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김승연 회장의 경영이념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에 따라 매월 4회 이상 임직원 모두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한화건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김승연 회장이 주창한 경영이념을 따라 기업과 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치 추구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 동천의 집,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꿈나무마을 등 10여 개 지역 노인복지관, 장애인 및 아동시설과 연계를 맺고 도서관 지원, 야외활동 지원, 무료급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약 1900여명의 본사 직원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약 150% 증가 된 인원이다. 지난 한 해 동안에도 1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연 1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횟수로는 약 80회 이상, 총 7400시간 이상이다.

특히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한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손잡고 장애인 시설 내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2011년 3월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그린내’에 ‘꿈에그린 도서관’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강북구 번2동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위치한 19호점까지 개관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저소득임대아파트 지역사회 아동 장애인시설인 ‘평화종합사회복지관’에 ‘꿈에그린 도서관’ 20호점 개관을 마쳤고, 4월에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꿈에그린 도서관’ 21호점, 5월에는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22호점이 개관했다.

오는 6월 말에는 중계동에 위치한 장애인 요양시설인 ‘늘 편한 집’에 23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12월까지 ‘꿈에그린 도서관’ 총 10개점을 추가로 개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건설은 이근포 사장을 비롯한 한화건설 봉사단이 매달 ‘꿈에그린 도서관’ 개관에 앞서 손수 책장을 설치하고 도서를 진열하고,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꿈에그린 도서관’에 평균 1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건설은 평소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 김승연 회장의 신념을 반영해 지난 3월부터 서울특별시 꿈나무 마을을 방문해 보육원 아동들과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여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건축이라는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춘 예술 활동으로 한화건설 봉사자와 꿈나무 마을 어린이가 파트너십을 구축해 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일상적 삶 속에서 건축적 감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주변의 종묘, 궁궐, 한옥마을 및 성곽길 체험이나 한화건설이 공사 중인 건축물을 탐방한 후, 친환경 소재(옥수수 전분, 모래 등)를 이용해 건축물을 실제로 제작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건축가 역할놀이, 건축과 건조 환경에 대한 건축적 사고 증진을 위한 ‘어린이 건축학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여행’은 건축업의 특성에 맞는 재능 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건축가의 꿈을 키워주고자 하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한화건설의 봉사활동은 다양하고 많다. 건설사만의 특성을 살려 노숙인들이 목욕과 세탁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드롭인 센터’와 국내 최초로 용산에 여성 노숙인 전용의 ‘드롭인 센터’, ‘우리들의 좋은 집’을 지어 기부했다. 또한 아름다운 재단에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을 기증했고, 한화건설이 기증한 ‘시청 앞 분수공원’은 시청 앞 광장 명소로 자리 잡았다.

봉사활동을 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눈에 띈다. 한화건설은 근무시간을 활용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급자원봉사제도’와 임직원이 낸 사회공헌 기금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지원해주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 안에 임직원들은 매월 4회 이상 정기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이근포 사장이 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지휘하며 단순 기부와 금전적 지원이 아닌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속적인 이웃사랑의 실천을 통해 임직원들과 봉사의 기쁨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며 “김승연 회장의 경영이념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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