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전문 분석기관(WSD) “4년간 6회 연속 1위”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타임즈 스퀘어 호텔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철강 콘퍼런스인 ‘제28회 철강 성공 전략(Steel Success Strategy)’ 회의에 참석해 ‘포스코의 글로벌 1위 스토리’를 특별강연했다. 포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사진제공: 포스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지난 2월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WSD가 1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열린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타임즈 스퀘어 호텔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콘퍼런스인 ‘제28회 철강 성공 전략(Steel Success Strategy)’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각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10점 만점 중 7.73점을 기록하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근로자의 숙련도, 파이넥스와 에너지 강재 제조기술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흥시장확대 등에서 다른 철강사들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넥스는 포스코와 지멘스 VAI가 개발한 공법으로 자연상태 가루 모양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바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기존 용광로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고 쇳물 제조 원가도 낮다.

이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특별연사(Highlight speaker)로 선정돼 1000여 명의 세계 철강경영인, 학자들 앞에서 포스코의 ‘글로벌 1위 스토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지난 4년 간 선도적 혁신활동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고유 혁신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시켜 어려운 철강경기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가 ‘벼랑 끝에 선 철강산업(Steel on the Precipice)’ 을 주제로 선정할 만큼 현재 철강시장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포스코의 성공과정과 미래비전’이 위기의 세계 철강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 고유의 개념인 SPICEE(Society, Partner, Investor, Customer, Employee, Environment; 사회, 협력업체, 주주, 고객, 직원, 환경)들과 함께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이 사랑받는 기업이며, 포스코의 미래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포스코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정 회장은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세계경제 악화에 따라, 강화된 철강산업 내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철강사가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철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WSD는 2002년부터 매년 철강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글로벌 철강시장을 분석하고, 세계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철강사들의 경쟁력을 평가해 각 34개사를 선정했다.

▲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발표한 철강사 경쟁력 순위. (사진제공: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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