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15일 민주당 의원들이 남양유업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김웅 대표와의 만남에서 우원식 의원은 “지난주 대국민 사과 이후 남양이 보이고 있는 이중적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밀어내기’ 관행을 인정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검찰 조사에서는 해당 영업사원들이 밀어내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의원들은 “불경기 등으로 우유 소비가 줄어 다른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데 비해 남양은 20%가량 성장했다”며 “모두 대리점주에 떠넘긴 탓 아니냐”고 물었다. 또 약속과 달리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웅 대표는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며 “현재 대형마트에서 남양제품의 매출이 크게 줄어 낙농가의 재고를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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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dick29@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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